Tuesday, January 27, 2009

사회적 동물...

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정의가 마음에 와닿는 요즘이다. 어차피 혼자라는 말 또한... (근데 이거 누구 말이지?)

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는데도 도무지 대화상대를 찾을 수가 없다. 아이러니 하다.

처음엔 다들 일이 바쁘니까 라고 생각했고, 8개월째 접어들면서는 나 또한 바쁘니까 별 생각이 없어졌었다. 사실.. 일하려고 회사 나가지 친구 만들려고 나가는건 아니니까.

헌데... 요즘은 인간적인 대화가 무척이나 그립다.

한 평짜리 큐비클에 앉아 하루 8시간을 일과 씨름한다. 오후 4시 30분... 회사문을 나서는 순간 기분이 날아갈 듯 하지만, 곧 또다른 종류의 외로움에 사로잡힌다. 집안일도 있고, 자격증 공부도 해야하고, 영어공부도 해야하는데... 이렇게 "해야만 하는 일들" 에 파묻혀 하루를 보내고 일주일을 보내고 한 달을 보낸다.

가끔 쇼핑도 하고, 영화도 보고, TV 프로그램도 시청하고, 한국 드라마도 보지만... 여전히 가슴은 답답하고, 인간적인 대화는 그립다.

말할 기회가 없으니 이렇게 쓰기라도 해야 가슴 답답함이 좀 덜할것 같다.

근무여건은 캐나다가 좋을지 몰라도.. 사람이 일만 하냐?

가끔 한국에서 일할때 생각이 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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