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ednesday, January 28, 2009

황금알을 낳는 거위

아마도 한번쯤은 읽거나 들어봤을 이야기, 황금알을 낳는 거위.

어느날 농부는 황금 빛을 띤 거위알을 발견한다. 누군가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 생각하여, 처음엔 황금알을 의심했지만, 진짜임을 확인하고는 매일매일 그 황금알을 기다리게 된다. 왜냐면 엄청난 돈으로 바꿀수 있으니까. 그렇게 시간이 흘러 농부는 갑부가 된다. 하루 한 알씩 생기는 황금알 덕분에...
하지만 돈에 눈이 먼 농부는 하루에 하나밖에 챙길 수 없는 상황을 답답해한다. 결국 거위 배를 가르고 황금알을 몽땅 꺼내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다. 하지만 애매한 거위만 잡았을 뿐 황금알은 하나도 건지지 못했다. 그 뿐이랴. 이젠 영영 황금알을 구경할 수 없게 된거다.

요즘 읽고있는 책, "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생활습관" 에 이런 부분이 나온다. 생산 (황금알)과 생산하는 능력 (황금알을 낳는 거위) 사이에 밸런스를 맞추는 일이 중요하다고.

한동안 나 스스로를 기계처럼 다뤄왔었다. 가끔 기름칠하고 유지보수도 해야하건만, 황금알에 눈이 멀어 거위를 돌보지 않았던거다. 지금 그 거위는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는데, 언제쯤 다시 에너지를 얻어 황금알을 낳을지 모르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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